영남대학교 졸업생 시국선언
박근혜는 하야하고 영남대 비리재단은 퇴진하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과연 누구인가?
이 땅의 대통령, 권력 1순위는 최순실이었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서나 보아왔던 일이 사실로 드러나 우리 앞에 그 추악한 진실을 드러내고 말았다. 세월호 참사 때 왜 국가가 우리를 구해주지 않았는가라는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이제야 그 의문이 풀렸다. 국가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는 존재하지도 않는 국가에 구조해달라고 호소했던 것이다. 국가는 없었다. 오로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박근혜, 최순실의 사조직이 존재했을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통치 능력을 상실했다. 문제의 근원은 최순실에게 있지 않다. 최순실로 대표되는 비선 실세를 걷어낸다고 이 위기를 극복하 수 없다. 최순실은 물론 그에 기대어 호가호위한 인문들을 솎아내고 단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법 절차일 뿐이다. 이 모든 사태의 출발이자 원인인 대통령으 즉각 하야해야 한다. 또한,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이끌어왔으며 이 사태를 은폐해 온 새누리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
영남대학교는 한때 박근혜 대통령이 재단 이사장과 이사로 몸담았던 학교다. 많은 영남대학교 동문들은 당시 최태민 일가와 박근혜 이사장의 부정⋅비리로 영남대가 황폐해지는 것을 지켜 본 기억으로 인해 이번 사태에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더구나 과거의 비리재단이 지금도 영남대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 현 상황에 깊은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 우리 영남대 졸업생들은 현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박근혜 하야와 영남대 비리재단의 퇴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6년 11월 17일
영남대학교 졸업생 751명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