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광 대구 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은 7일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안전국가가 아니”라며 “서구에서도 17개 동별로 주민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정기적인 교육과 주민대피훈련”을 주문했다.
7일 대구 서구의회 19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오세광 의원은 “지난 9월 경주 지진으로 국민 모두가 깜짝 놀랐다. 지진에 대해 무방비인 우리 자신 모습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일본 지진 전문가 가사하라 준조 도쿄대 명예교수의 말을 빌려 “한국이 더 이상 지진 안전국가가 아니라는 것이 결론이다. 한국은 서둘러 추가적인 강진이 왔을 때 대비할 방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의원은 “우리구의 지진 시 주민대표 행동 매뉴얼은 제대로 마련 되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지진 시 대피에 관한 훈련을 받아보지 못한 입장에서 어떻게 주민들에게 지진대피 행동매뉴얼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훈련할 것인지 앞으로 계획과 구청장의 의지를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대구시에서는 지진 시 시민의 행동요령을 정리한 10가지 안내문구를 최종 확정했다”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재난, 재해는 현장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자치구인 서구에서 그리고 17개 동별로 더 나아가서는 각 동네에서 주민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정기적인 교육과 주민대피훈련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