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구사진비엔날레’가 막을 올렸다. 이번 비엔날레는 9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36일 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과 주변 거리에서 펼쳐진다.
6회째인 올해 비엔날레 주제는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이며 요시카와 나오야(일본) 씨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큐레이터는 김이삭(한국), 마나부 토리하라(일본), 지옹 주(중국), 이경문(한국) 씨가 맡았다. 참여한 사진작가, 기획자는 33개국 300여 명이다.
개막식은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이재하 조직위원장을 포함한 문화예술계, 국내·외 사진작가, 기획자, 일반시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주제 전시는 20세기 후반 아시아 상황과 환경을 총 4장으로 구성한 ‘아시안 익스프레스(ASIAN EXPRESS)’다. 특별전 두 개도 같이 열린다. 특별전1은 포트레이트 사진가들이 참여한 ‘사진 속의 나 – 포트레이트와 셀프포트레이트의 현재’고, 특별전2는 하나의 주제를 일관한 작가들이 참여한 ‘일이관지(一以貫之)’이다.
전쟁난민과 환경난민을 다룬 주제 전시 제3장 ‘익명의 나 너’에서는 ‘국경없는의사회’ 회원과 사진작가들이 출품한 사진, 영상 20여 점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신진작가들이 참여한 포트폴리오 리뷰, 사진비엔날레와 현대사진 역할을 다룰 국제사진심포지엄, 시민을 대상으로 여행사진, 풍경사진 강좌와 대구근대골목촬영투어가 진행된다.
부대행사인 ‘2016 국제젊은사진가전 – 인식의 기초’와 ‘사진작가 30인전’은 봉산문화회관 1-3전시실에서 열린다.
관람객이 직집 참여하고 사진 원리를 배울 수 있는 ‘포토 스펙트럼 큐브(유료 체험)’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시민을 대상으로 커피사진공모전과 스마트폰 사진촬영대회도 열린다. 자세한 행사 문의는 (사)대구사진비엔날레조직위원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053-243-4790,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