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성주촛불 48일차, “우리는 짜개지지 말자”'(2016. 8. 30)는 제목으로 “실제로 이날 오전 보수단체 집회에서 성주군 초전면에 산다고 밝힌 정대현 씨는 “제3지역 반대하는 농민회단체는 북한의 지령을 받아…”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보도와 관련해 정대현 씨가 <뉴스민> 김규현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9월 2일 고소했습니다. 해당 보도 이후 사무실이나 기자에게 정정보도 요청이 들어온 적은 없어서 보도 내용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8월 29일 보수단체 제3부지검토 지지 기자회견을 촬영한 <팩트TV>를 통해 12일 정대현 씨의 발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 씨가 “제3의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농민회단체는 북한의 김정은 집단과는 대화하자고 현수막까지 걸어놓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박근혜대통령과 국방부 장관과는 대화하지 말라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성주군민의 대화를 막는 사람은 북한 사람이냐 대한민국사람이냐”라고 말한 것을 <뉴스민>이 잘못 보도했습니다. 당시 주변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기자가 수기로 발언을 기록했고, 발언 직후 정대현 씨가 쓰러져 후송돼 발언 내용을 재차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편집 과정에서도 사실 관계 확인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정 씨와 독자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뉴스민>은 13일 오후 성주경찰서에 출석해 오보임을 인정하고, 정정보도를 하겠다고 밝히고 조사를 마쳤습니다. 사실 관계 확인에 부족한 점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철저한 사실 검증 체계를 마련해 정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해당 보도의 부족함을 알려준 정대현 씨에게도 다시 한 번 사과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