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민들이 성산포대 진입로에서부터 성주군청까지 사드 반대 인간띠를 두른다.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는 27일 오후 6시부터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사드철회 평화실천 인간띠 잇기’ 행사를 진행한다. 성산포대 진입로에서부터 성주군청까지 길을 따라 일렬로 손을 잡고 선다.
오후 6시 성산포대 진입로에서 붓글씨 퍼포먼스를 진행한 이후 풍물패 100여 명, 만장 100여 개, 500여의 걸개그림, 태극기 등을 들고 참가자들이 인간띠를 따라 성주군청으로 향한다. 성주군청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그대로 촛불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당초 인간띠는 성산포대와 성주 인구밀집지역이 가깝다는 의미를 상징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제3부지’가 여론의 물살을 타는 상황이지만, 성주투쟁위 측은 “제3부지 설은 실체가 없다”며 “누구나 함께 손잡고 사드를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수인 성주투쟁위 기획팀장은 “손에 손을 잡고 마음을 함께 뭉쳐서 사드를 반대할 것이다. 김천도, 초전면도, 대한민국 모든 사람도 함께한다”라며 “최근 언론만 앞장서서 제3부지론을 꺼내지만 냉철히 보면 아무 신빙성도 실체도 없는 이야기다. 말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오후 2시까지 행사 참가 신청자는 1,200여 명이다. (행사 참가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