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관장 조만수)의 2016 신진작가 공모·초대전 2차 전시가 지난 9일 센터 내 두류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참여 작가는 김영란, 허재원, 이주희로 18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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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원은 동화의 주인공처럼 보이는 소녀를 그렸다. 소녀만 그리거나 배경과 함께 그렸는데, 그 배경은 자연 혹 동화 장면처럼 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삶 그리고 미술가’전에서도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대구예술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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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는 “내면의 본질”을 그린 <MOI>와 “자아실현의 과정을 표현하려 한” <MONOLITH> 시리즈를 전시했다. 이에 대해 윤규홍(갤러리 분도 아트디렉터/예술사회학)은 “추상적 조형과 적응적 조형(디자인)이라는 두 개의 조형 원리 사이에서 좌표 상실”을지적했다. 작가는 대구예술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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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초대전은 ‘실재와 가상 사이 어디선가, 문득’이란 주제로 두 차례 나눠 진행 중이다. 1차 전시는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였고 김효진, 성태향, 이원기 작가가 참여했다.
달서문화재단의 신진작가 공모·초대전은 대구·경북에서 주로 활동하는 24~36세 작가들이 대상이다. 2015년 4명에 이어 올해는 6명이 선정됐다. 관람 시간은 10시부터 19시까지,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는 웃는얼굴아트센터(053-584-872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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