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영양 산불 희생자 합동 분향소 운영

안동은 논의 중, 영덕은 운영 계획 없어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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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과 영양군은 ‘의성 산불’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를 운영한다. 안동시는 현재 논의 중이고, 영덕군은 현재로선 운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7일 청송군은 산불화재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군수를 비롯한 군의장, 유관기관장 등이 모여 합동참배를 통해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기원하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산불 피해 복구와 확산 방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분향소는 청송군 보건의료원 장례식장 앞 주차장에 마련됐고,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 윤경희 청송군수가 산불화재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청송군)

영양군은 28일부터 산불화재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 설치하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분향소는 영양군청 앞 잔디광장으로 내달 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28일은 오후 1시부터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안동시도 합동 분향소 설치를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영덕군은 현재로서는 운영 계획이 없다고 했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