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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대구시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변론이 25일 종료되고 3월 중 판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홍 시장의 시장직 수행도 머잖아 종료될 전망이다.
23일 홍 시장은 자신의 지지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 ‘청춘의 꿈’에서 한 지지가 ‘시장직을 유지해달라’며 쓴 게시물에 댓글로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 사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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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은 “시장직 유지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면에서”라며 조기 대선이든 정상 대선이든, 시장직에 계셔야 좋다고 본다. 당원들 표 얻는데도 더 좋고 여러 가지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제안하고 있어서 홍 시장의 댓글은 시장직을 사퇴하고 경선에 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해당 게시물에 “내가 집권하면 TK 현안은 모두 해결된다”고도 덧붙였는데, 시장직 사퇴에 따른 시정 공백이 지역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ms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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