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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대구 택시 기본요금이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된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물가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이지만, 대구시는 연쇄적으로 공공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22일부터 택시요금이 인상된다. 기본요금만 500원 인상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리당 미터요금과 심야 할증 비율까지 전반적인 인상이 이뤄진다.
지난해 11월 대구시 교통개선심의위원회가 심의 의결한 내용에 따르면 4,500원으로 기본요금이 인상되고, 기본거리도 2km에서 1.7km로 줄어든다. 130미터당 100원씩 오르는 거리요금은 125미터당 100원씩 오르는 걸로 조정된다.
심야 할증 비율은 현행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20%인 것을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는 30%로 올리고 나머지 시간대는 20%를 유지하는 방안으로 조정됐다. 인상안대로면 6km를 기준으로 7,077원에서 7,940원까지 증가해서 체감 인상률은 12.2%에 달한다.
대구시는 오는 7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도 검토 중이다. 대구시 2025년 물가안정 관리계획에 따르면 6월 나오는 용역결과에 따라 도시가스 인상 요금이 결정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8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6.58% 인상한 바 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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