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숙 달성군의원, “시각장애인 보행 환경 개선 노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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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달성군의회 제3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양은숙 달성군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관내 시각장애인 보행 환경 상황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청했다.

▲ 양은숙 달성군의원 (사진=달성군의회)

양은숙 의원은 “흔히 볼 수 있는 노란색 선과 점으로 이루어진 시각장애인들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들이 가야 할 방향과 위험지역을 경고하기 위해 설치되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정의했다.

이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보건복지부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매뉴얼’에서 점자블록에 대한 장소·규격·설치방법 등이 안내되어 있다면서, 이를 기준으로 달성군 내 상황을 살폈다.

양 의원은 “화원유원지 여러 편의시설에서 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하거나 점자블록이 갖춰져 있지 않고, 달성군 보건소 신청사 일부 편의시설에서도 점자블록이 없다”며 “규정에 맞지 않은 시공과 이동동선 방해, 목적을 상실한 시공 등 다양한 문제가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공 시 규정 및 매뉴얼에 따른 정확한 시공과 이용자 관점의 사업계획을 부탁드린다”며 “지속적인 유지와 관리도 필요하다. 민원 접수에 따라 보수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관리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양 의원은 시각장애인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의식도 당부했다. 양 의원은 “점자블록을 막아선 개인 시설물이나, 인도를 침범해 점자블록 위에 주차된 차량 등도 심심치 않게 접한다”면서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달성군 화원유원지 입구 화장실, 달성군 보건소, 화석박물관 외부화장실 앞에 점자블록이 없고, 화석박물관 다중이용시설 입구에 점자블록이 있지만 방해물이 놓여 있다. 설화명곡역 3,4번 출구 앞 횡단보도에는 선형블록 방향이 잘못되어 있고, 여성문화복지센터 입구에는 점자블록이 있지만 바닥재 색상과 혼동되고 있다. (사진=양은숙 의원)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