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Level,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자 : 12.3 친위쿠데타 이후

뉴스민X윤석열퇴진대구시국회의 기획포럼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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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윤석열 내란 사태 이후 우리 사회는 절망과 희망, 혼란이 뒤섞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윤석열의 친위쿠데타 시도는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무산됐고, 응원봉의 힘으로 대통령의 권한까지 정지시켰지만, 그 반대편에서 해방정국에서나 봤던 극우 집단의 백색테러까지 행해지고 있다.

대구경북 독립언론 <뉴스민>과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는 혼돈의 시국에서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들, 광장에서 힘차게 응원봉을 들고 있는 이들, 부정선거론이니 계몽령이니 하는 막말로 우울한 이들, 윤석열과 이재명의 적대적 공생 관계에 비관적인 이들, 홍준표의 아무말 대잔치에 화가 나는 이들, 나의 권리과 우리의 권리가 되길 바라는 이들과 함께 ‘다시 만날 세계(Next Level)’을 향한 고민을 이어갈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22일 낮 1시 30분부터 대구YMCA본관(반월당역 14번 출구) 3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기획포럼 ‘Next Level,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자 : 12.3 친위쿠데타 이후’를 개최한다. 포럼은 헌법학자, 정치철학자, 사회학자, 인권운동가 등 친위쿠데타 이후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이 연사로 나서 Next Level을 위한 단초를 풀어낸다.

헌정위기와 주권자의 열망을 고민하는 헌법학자 김해원(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12.3 계엄으로 야기된 주요 사건에 대한 헌법적 의무를 짚고 평가하는 시간을 준비하고, 갑이 아닌 을들의 더 많은 민주주의를 고민하는 정치철학자 진태원(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연구교수)은 2017년 탄핵 이후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최대주의적 개헌’을 제안한다.

생태위기와 지속가능한 노동을 고민하는 한국사회학회장 임운택(계명대 사회학과 교수)은 권위적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비상사태로부터 국가정상화를 넘어 사회의 회복력 강화 필요성을 주문하고, 윤석열 이후의 삶을 밝히려는 인권운동가 미류(체제전환운동 공동조직위원장)는 광장의 연대가 광장 밖으로의 평등 사회로 이어져야 함을 역설한다.

참여 신청은 QR코드 또는 여기로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