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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배홍연(국민의힘, 비례) 대구 동구의원은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구에 공동육아나눔터가 1곳 뿐이라며, 확대를 촉구했다.
배홍연 의원은 “여성가족부에서 ‘아이돌봄지원법에 따라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돌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2010년부터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놀이와 교육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부모가 불가피하게 아이를 맡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육아 관련 소통이 필요할 때에 자녀 돌봄 품앗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육아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자녀 등하원, 긴급·일시돌봄, 체험과 놀이, 반찬 품앗이, 육아정보 공유, 상담 등 부모가 처한 상황에 맞게 이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10년 14개소로 시작된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해 기준 전국 415개소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대구 동구에는 공동육아나눔터가 1개소에 불과하다. 배 의원은 “우리 지역의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지난 한 해 동안 4,157명의 부모와 자녀들이 이용했다. 87개 프로그램에 1,180명이 참가하는 등 돌봄공간으로 활발한 기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안심 지역에 위치해 있어 동대구, 신암 지역 주민에게 접근성이 떨어진다. 지난해 신한금융그룹 협력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노후시설 리모델링 중이고, 2월 말에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배 의원은 지난해 경제복지위원회 비교견학으로 방문한 김해시 공동육아나눔터 사례를 들어, 여객터미널과 아파트 단지 등에 공동육아나눔터가 위치돼 있고,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으로 공동육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배 의원은 “공동육아나눔터 1개소만으로는 지역사회 공동육아 수요를 충당하기에 부족하다”면서 “부모들이 자녀돌봄품앗이 활동을 통해 육아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자녀들은 또래와 함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가 추가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주민센터나 아파트 공동시설, 작은도서관, 경로당, 문화센터 등 아이와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에 공동육아나눔터가 조성되면 자녀 돌봄품앗이 활동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며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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