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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윤석열 내란 사태’로 불안과 불면의 날을 가져온 12월, 시민들의 용기와 민주주의에 대한 목소리로 겨우 평온을 찾아가던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 참사로 슬픔과 황망함이 더한 잔인한 달 12월. 옅은 안개가 예보된 대구의 올해 마지막 일출 시각은 7시 36분, 구름 벗어나는 7분을 더해 오전 7시 43분 금호강을 붉게 비추며 하늘로 완전히 솟았다. 박무가 걷히고 내란 우두머리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늘, 모든 삿된 것을 안고 사라질 2024년 마지막 대구의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22분이다.
정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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