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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달서구의회 제30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임미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달서구 차원의 반려동물 돌봄 시범 사업을 제안했다. 임 의원은 ‘공공 펫시터’ 도입으로 반려동물 복지 차원을 넘어 유기동물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반려동물 인구 증가는 자연스런 모습이고,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 결과에서도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비율이 28%에 달해 상당수 국민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 인구 증가와 함께 동시에 버려지는 반려동물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외출 시 맡길 곳을 찾기 어려운 돌봄에 대한 부담으로 양육 포기가 늘어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 유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면서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복지까지 챙겨줄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제안하고자 한다”면서 “관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목욕, 산책 등 반려동물을 돌봄을 지원하는 ‘펫시팅’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면 좋겠다”고 했다.
임 의원은 “펫시터 자격을 희망하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펫시터 전문가 양성 및 교육을 거쳐 활동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면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일석이조의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우리동네 펫돌보미’ 사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임 의원은 “반려동물의 산책, 위생 미용, 목욕 등 방문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의 복지를 향상시켰다. 가정방문 대신 지자체 차원에서 운영하는 위탁돌봄 서비스인 ‘펫 위탁소’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해마다 증가하는 유기동물과 부족한 보호시설, 인력으로 인해 다섯마리 중 한 마리는 안락사 되는 것이 슬픈 현실”이라며 “이러한 지원사업이 근본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지자체 차원의 공공서비스로 보호자 부담은 덜고, 반려동물의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다. 나아가 동물유기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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