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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시민연합이 제정한 제1회 복지 up 언론상에 <TBC> 연속보도 ‘간병의 굴레’가 선정됐다.
12일 복지연합에 따르면 복지 up 언론상 선정위원회(위원장 김규원 경북대 명예교수)는 언론상 공모에 접수된 12건 보도를 심사한 결과 해당 보도를 선정했다. 이 보도는 한현호, 남효주, 김낙성 기자와 김남용 영상취재기자가 제작했다.
선정위원회는 해당 보도가 간병 비극이라는 현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대안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선정위원회는 “빈약한 사회안전망 탓에 독박간병, 간병지옥, 간병살인 같은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 TBC의 기획 연속보도는 이러한 사회적 현실에 적극적으로 응답했다”며 “중증장애아들 돌봄, 가족돌봄청년에 이어 간병비 문제를 조명했다. 노노간병 문제까지 심층 보도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연속보도를 통해 실태와 대책을 짚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봄 문제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 있다. 간병비 급여화 등 사회안전망 확충, 통합돌봄기본법의 제대로 된 시행은 대구경북 지자체가 고령화 시대에 외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이자 책무”라며 “대구와 경북이 선도적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역 언론의 관심과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상식은 복지연합 창립기념일인 오는 21일 오후 7시 공간W에서 열린다. 부상으로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복지연합은 앞으로도 매년 복지 up 언론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