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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임기가 오는 20일 만료되지만, 차기 총장 임용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당분간 경북대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경북대 총장임용 절차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경북대는 교육부에 직무대행 체제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경북대는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 2순위 득표를 기록한 총장임용후보자 2명(허영우 신소재공학과 교수, 이형철 물리학과 교수)을 교육부에 추천했다. 앞으로 교육부 장관의 임용 제청,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교육부는 임기 만료까지 임용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특별한 사유는 없으며, 통상적인 임용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대 학칙에 따르면 총장 직무는 교학부총장, 대외협력부총장 순으로 대행하게 된다.
한편 홍원화 총장은 교수회 등 학내 구성원으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았으나 임기를 모두 채우게 됐다. 홍 총장은 앞서 임기 도중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했다는 이유로 학내외 비판을 받았다.[관련 기사=경북대 교수회, 홍원화 총장 사퇴 요구···”신뢰못해”(‘24.3.7.)]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