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장애시민문화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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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1시부터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는 대구 동구 안심근린공원에서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2024 장애시민 문화제’를 연다.

이번 문화제는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차별이 만연한 현실을 바꾸고, 사회 구성원에게 보장되어야 하는 시민권이 박탈된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시민임을 드러내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제는 오후 1시 사전 행사인 장애인 자립생활 어울림마당으로 시작한다. 어울림 마당에서는 탈시설 자립생활·장애인 평생교육법 제정 캠페인, 전세사기·가계부채 상담·건강 캠페인도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1부 행사 ‘장애인, 문화를 만나 축제를 열다’를 통해 장애인 당사자가 준비한 노래, 춤, 난타 공연, 스트릿 댄스 그룹 아트지의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오후 4시 2부 ‘안심 마을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추천한 영화 ‘4월 어느 날 패러글라이딩’, 대구시립희망원에서 탈시설해 자립생활하는 장애인 이야기를 다룬 ‘희망의 기록2-나를 찾는 시간’ 등도 상영한다.

박명애 장애인지역공동체 대표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문화제가 진행되도록 노력한 분들, 물심양면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문화제로 장애인도 지역에서 당당한 시민으로 자립하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임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