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방적인 사드 배치 지역 결정으로 성주군민들의 반대 운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발적 모금 운동도 확산되고 있다.
22일 저녁 성주여중고 총동창회(회장 신상숙)는 성주군 성주읍 인근 한 식당에서 정기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는 보통 대구에서 자주 열렸다. 하지만 이날은 사드 배치 결정으로 성주군 상황이 시급한 만큼, 장소를 성주로 변경했다. 또,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총동창회 차원의 모금을 논의했다.
또, 성주여중고 총동창회 이사인 황보점이(성주읍, 55) 씨는 “동창회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자발적 모금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학부모들끼리 모인 친목단체어서도 회비를 식사하는데 쓰지 않고, 사드 반대 운동 기금에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투쟁위는 자발적 모금을 통해 모인 기금으로 촛불집회, 서명운동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