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연합, 제1회 ‘복지 up 언론상’ 제정···공모 시작

09:57
Voiced by Amazon Polly

보건·복지 등 시민 건강권과 복지권을 주제로 한 의미 있는 보도를 선정해 시상하는 언론상이 전국에서 처음 대구·경북에서 만들어져 후보작 공모에 나섰다. 우리복지시민연합(복지연합)이 제정한 ‘복지 UP 언론상’으로 복지연합은 지난 9일부터 후보작 공모 절차를 시작해 내달 21일까지 접수를 받기로 했다.

지난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복지연합은 그동안 지역 사회가 복지연합에 보여준 관심과 환대에 보답하고, 이를 환원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언론상을 제정하기로 결정했다. 은재식 복지연합 사무처장은 “공익제보자상 등도 고려했지만, 공익제보자의 익명성 문제 등의 현실적 사항을 고려하고, 지역 사회에 영향력 있는 언론의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관심을 환기해보고자 언론상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복지연합은 지난 7월 공식적으로 언론상 제정 사실을 알렸고, 지난 9일부터 후보작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언론상 공모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오는 10월 21일 중 발행된 대구·경북 지역 복지권·건강권 관련 내용을 담은 보도나 프로그램이다. 유튜브는 제외된다. 적합한 보도는 언론인을 포함해 시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추천서 양식은 복지연합 홈페이지(http://www.wooriwelfare.org)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wooriwelfare@hanmail.net)이나 구글폼(bit.ly/제1회복지up언론상시민추천)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구글폼으로는 시민 추천만 받는다. 추천기간은 이달 9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다.

언론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면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복지연합 창립기념일인 11월 21일 열린다.

복지연합은 “창립 26주년을 맞아 사회적 약자의 권익 증진과 보편적 복지권·건강권 확대에 영향을 준 보도를 선정해 시상할 것”이라며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소정의 상금과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좋은 보도가 제1회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도록 관심과 추천 바란다”고 밝혔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