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나서 아치교 평탄화···대구 동구 반야월공원 보행권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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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형 구조였던 대구 동구 반야월공원 연결 보도교가 최근 평탄화됐다. 아치형 구조는 노인이나 임산부,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어서 장애인 단체가 평탄화를 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한 걸 동구청이 받아들인 결과다.

23일 다릿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개선 요청, 현장 면담, 당사자 캠페인, 모니터링의 활동을 전개해 지난 5월 최종 개선을 이끌어냈다”며 “지역 시민의 보행권이 일부 증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구에) 경사각이 높은 공원 접근 경사로, 폭이 좁아 보행자 통행이 어려운 혁신도시 방면 굴다리는 여전히 문제”라며 “이번 교량면 개선이 모든 시민이 보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릿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공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