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에 이영수 영천·청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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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에 이영수 영천·청도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 후보자 5명이 난립한 선거에서 이 위원장은 52.60%를 득표해 도당 위원장에 당선됐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대구 엑스코에서 1차 정기당원대회를 개최하고 도당 위원장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번에 처음 순위선호투표제를 도입해서 위원장을 선출했다. 후보자 중 1차 투표에서 50% 이상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하면, 1, 2, 3위 후보를 대상으로 나머지 후보자들의 후순위 표를 배부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투표 결과 이영수 당선인은 2차까지 이어진 투표에서 권리당원 52.15%, 대의원 54.38%를 얻어 합산 52.60% 득표로 당선됐다. 최종 투표율은 권리당원 선거인수 1만 2,149명 중 5,346명(44.0%), 대의원 583명 중 480명(82.33%)였고, 권리당원 80%, 대의원 20% 비율로 합산됐다.

▲이영수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영수 당선인은 “이영수를 지지해준 뜻은 이영수가 잘했다기 보다는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며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경북 당원 여러분, 지금까지 고생과 헌신으로 견뎌낸 경북 민주당이 기대와 희망으로 변방에서 중심으로 가는 경북 민주당의 시즌2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 당선인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와 지역 이장을 오래 맡았다.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민생 대변인에 임명됐고, 2022년 지방선거,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 각 영천시의원, 영천·청도 국회의원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