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20대 총장 후보로 1순위 허영우 2순위 이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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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제20대 총장 후보 결선투표 결과 1순위 허영우 공과대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2순위 이형철 자연대 물리학과 교수가 뽑혔다.

경북대 제20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25일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결과로 이같이 발표했다. 1차 투표에서는 이형철 후보가 16.8%, 허영우 후보 13.4%를 얻었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가 이뤄졌다. 결선 투표 결과, 1순위 허영우, 2순위 이형철 후보로 뒤집혔다.

▲왼쪽부터 허영우, 이형철 후보

25일 허영우 후보는 최종 연설을 통해 “경북대, 기초학문을 보호하며 연구중심대로 이끌어 갈 사람, 세계 경쟁력을 갖출 사람, 산학협력을 해낼 사람은 허영우”라며 “경북대를 글로벌 연구중심대로 나아가도록 할 것이다. 학생 교육 수준과 지원 혜택을 높이고 시대의 눈높이에 맞는 복지로 자부심을 느낄 대학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순위를 명시해 허영우, 이형철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하며, 교육부 임용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허영우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인재양성, 글로벌 대학, 혁신과 성장 3대 핵심과제, 교육환경 개선과 융합교육 혁신, 균형있는 학문 발전과 글로벌 연구경쟁력 강화, 튼튼한 기초를 위한 포괄적 복지 강화 등 7대 전략을 제시했다.

허 후보는 경북대 공과대 학장, 산업대학원장, 첨단소재연구소장,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형철 후보는 경북대 대학평의원회 의장, 전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경북대 교수회 의장, 경북대 자연과학대 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이형철 후보는 경북대 미래 100년을 향한 KNU+100 공약으로, 지식 기반의 교육과 연구기관, 새로운 방식의 대학 운영, 대학다움이 가치인 대학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6대 핵심가치로 연구환경 혁신을 통한 글로벌 100대 대학 진입,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 투명한 행정, 공정한 인사 등 6대 가치를 제안했다.

이번 투표는 교원 70%, 직원 23%, 학생 7% 비율로 득표에 반영됐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