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DIMF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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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개국 25개 작품 18일간 공연
무료공연과 할인제도 선보여

‘제18회 DIMF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이 지난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작인 프랑스 뮤지컬 ‘홀리데이’ 무대와 함께 공식 개막을 알렸다.

제18회 딤프 개막작 ‘홀리데이’ 공연이 끝나고 대구오페라하우스 1~3층 객석을 가득 메운 약 900명 관객들의 호응에 춤과 노래로 화답하는 배우들(사진=정용태 기자)
촬영 요청에 손가락 하트로 답하는 프랑스 뮤지컬 ‘홀리데이’ 배우들(사진=정용태 기자)

딤프는 개막일인 21일 작품 세 편을 무대에 올리며 18일간의 뮤지컬 축제를 시작했다. 실제 첫 번째 무대는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출품작 ‘브로드웨이 42번가’(순천향대학교)’ 공연이 차지했고, 공식초청작인 개막작 ‘홀리데이’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 이후 오후 7시 30분 개막 공연을 가졌다. 창작지원작인 ‘반야귀담’은 오후 8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올랐다.

딤프는 올해 공식초청작으로 개막작인 ‘홀리데이’, 공동 폐막작인 미국의 ‘싱잉 인 더 레인’과 중국의 ‘비천’ 비롯해 네덜란드의 ‘슬랩스틱-스케르조’, 영국의 ‘더 라이온’, 일본의 ‘진격의 거인’ 등 외국 작품 6편과 우리나라의 ‘왕자대전’, ‘미싱링크’, ‘애프터 라이프’까지 총 9편을 무대에 올린다. 특별공연 ‘드리머스’와 딤프 창작지원작 6편,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출품작 9편 등 7개국 25편의 작품을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딤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눈에 띄는 작품으로는 딤프와 대구시립극단이 공동제작한 뮤지컬 ‘미싱링크’를 들 수 있다. 공동제작진은 지난 1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미싱링크’ 제작발표회를 열고 “인류학 역사상 최대의 학술 사기인 ‘필트다운 인(人) 사건’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미싱링크>는 우월을 향한 욕망이 만들어 낸 ‘거짓’과 화려한 소문 앞에서 진실이 가려지는 현실을 풍자한 블랙코미디이다. 욕망에 눈이 멀어 삶의 고리를 잃어버린 이들이 그 고리를 되찾는 과정을 실존 인물과 허구의 인물을 적절히 구성해 다루고 있다” 소개했다.

제18회 DIMF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 나선 배성혁 집행위원장_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사진=정용태 기자)
대구시립극단 성석배 예술감독_대구시립극단과 딤프 공동제작 뮤지컬 ‘미싱링크’ 제작발표회 가운데(사진=정용태 기자)

이번 딤프는 여러 가지 할인 제도를 마련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돈 만 원으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 티켓 행사 ‘만원의행복’ 부스를 6월 15일부터 7월 4일까지 ‘CGV 대구한일’ 앞에서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주말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연다. 제휴카드 및 자격 요건에 따른 30%~50% 티켓 할인, 특정 작품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 패키지 할인도 제공한다.

딤프에서는 오는 2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의 개막식과 축하공연, 7월 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딤프 시상식과 폐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정용태 기자
joydrive@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