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미술협회 기획 ‘별이뜬다’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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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 1전시실, 6월 16일까지
성주미협 작가 21명의 작품 59점 선보여

성주미술협회(회장 전정호)가 기획전 ‘별이뜬다’를 지난 11일 봉산문화회관 1전시실에서 개막했다. 협회 회원 작가 21명의 작품 59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성주미협 기획 ‘별이뜬다’전 가운데 개막식 참여 작가들(사진=정용태 기자)

전정호 회장은 “마티에르 가득한 유화 작품들, 내면의 자아가 폭발할 듯 터져 나오는 현대미술 그리고 공간의 이치와 소우주의 탄생석 같은 주얼리 작업들과 섬세한 한 폭의 민화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전시실을 꾸몄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14년을 맞은 성주미협은 쉰 명의 작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11번의 정기전과 이번 ‘별이뜬다’전까지 세 번의 기획전을 열었다.

눈에 띄는 작품으로는 평면작업처럼 보이는 작품에 하이힐과 자동차 사이드밀러를 붙여 입체감이 돋보이는 정주현 작가의 ‘숲-기억의 광장’을 비롯해 공군 준위로 정년을 앞둔 윤창진 작가의 섬뜩한 느낌의 아크릴 작품 ‘당신이 불쾌하오’, 오랫동안 그리드 작업을 선보였던 성주 출신 작가 김건예의 풍경화 ‘Landscape’, 파격적인 색과 형태로 그려진 윤석후 작가의 ‘생에 대한 네폭화’, 영화 파묘의 포스터를 패러디해 사회적 문제를 제기한 듯이 보이는 전종호 작가의 ‘EXHUMA’ 연작 등이 있다.

성주미협 기획 ‘별이뜬다’전 가운데 자신의 작품 ‘당신이 불쾌하오’와 ‘속물’ 연작 사이에 선 윤창진 작가(사진=정용태 기자)
성주미협 기획 ‘별이뜬다’전 가운데 김건예 작 ‘Landscape'(사진=정용태 기자)
성주미협 기획 ‘별이뜬다’전 가운데 정주현 작 ‘숲-기억의 광장’ 등(사진=정용태 기자)

전시는 크게 회화(11명), 공예(4명), 사진 및 디자인(6명)으로 나뉘는데, 전체 참여 작가는 곽도경 김건예 김성원 김수민 김순란 김희정 노환우 류영희 박선영 배정민 양참결 윤석후 윤창진 이경숙 이우열 전정호 전준우 정주현 정태경 천미정 황정목 등 총 21명이다.

정용태 기자
joydrive@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