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 2024 신진작가 초대전···이은비, 전영현 작가

이은비 작가의 ‘flower dance’전(5. 16.~29.)
전영현 작가의 ‘불완전의 두께’전(6.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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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부터 달서아트센터(관장 이성욱)는 ‘2024 신진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대구·경북지역 시각예술 작가 대상 공모전에 선정된 이은비, 전영현 작가 2인 연속 전시회다.

조동오 문화기획팀장은 “11회째를 맞이한 DSAC 영 아티스트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공모사업과 초대전시로 진행된다. 총 응모자 24명 중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이은비, 전영현 작가를 선정하였으며 각 400만 원, 총 800만 원의 창작지원금과 초대전 경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은비 작가는 대구에서 태어났고 단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지난달 29일까지 열린 초대전 제목은 ‘flower dance’, 캔버스를 붓이나 종이테이프 등을 이용해 여러 겹의 층으로 덮은 평면 작업과 그물망에 덮힌 회색 자연처럼 보이는 설치작업을 선보였다.

▲달서아트센터 ‘2024 신진작가 초대전’ 가운데 이은비 작가 ‘flower dance’전(사진=정용태 기자)
▲달서아트센터 ‘2024 신진작가 초대전’ 가운데 전영현 작가 ‘불완전의 두께’전(사진=정용태 기자)

전영현 작가는 대구에서 태어나 홍익대 판화과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더 공부했다. 이번달 1일 시작된 작가의 ‘불완전의 두께’전은 인체를 3D 애니메이션과 입체 작업물로 표현한 ‘맞춤인간’, ‘지문의 두께’ 같은 작품과 인체를 상상하며 그린 ‘인체 디지털드로잉시리즈’ 등을 전시했다.

한수정 전시담당은 “이은비 작가는 사실적 자연의 재현이 아니라 풍경 속에서 느껴지는 정서적 교감, 그 속에서 마주한 감성으로 추출된 잔상에 리듬감을 형성하는 패턴을 더하며 화면 속에 비정형적으로 배치한다”며 “전영현 작가는 인체를 부정확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규정하고 이상적인 형태가 없는 자유로운 생명체로 인식한다. ‘피규어’로 지칭되는 등장인물은 성별, 감정, 소리도 없는 인간의 형태만을 취하며 직면하는 상황에 따라 절단, 해체되고 다른 생명으로 왜곡되며 재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정용태 기자
joydrive@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