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표 D-1, 민주당 큰절 읍소vs“국민의힘으로 국민의미래 밝히자”vs”녹색정의당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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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대구에 출마한 여야 정당들이 너도나도 읍소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참여 단일 후보들은 함께 기지회견에 나서 큰절했고, 국민의힘도 후보자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녹색정의당은 선거대책본부와 김성년 수성구갑 후보 명의로 호소문을 냈다.

▲9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후보들은 국채보상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큰절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후보 대구 국회의원 후보 11명은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은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보여준 무능과 불통, 오만에 대한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 대구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건, 대파 875원 발언 등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복지, 문화 모든 영역에서 퇴행했다”며 “대구도 날개를 활짝 펼쳐야 할 순간이 왔다. 대구의 미래를 위해 시민이 진정 원하는 것을 위해 준비되고 유능한 민주진보연합 후보를 선택해 대구의 위대한 도약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게 힘을 모아주시라”고 읍소하며 큰절했다.

▲윤재옥(달서구을) 후보를 제외한 국민의힘 대구 후보 11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국민의힘 대구선거대책위원회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재옥 후보(달서구을)를 제외한 11개 선거구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저희 12명 후보자 모두는 백척간두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역대 총선도 다 그랬지만, 이번 총선이야말로 국가의 운명, 명운이 걸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25.6%로 전국 최하위라고 한다. 아마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론 때문이 아닌가 추측은 합니다만, 미처 투표하지 못한 시민 여러분은 내일 본 투표일에 꼭 나가서 투표해 주시라”며 “국민의힘으로 국민의 미래를 밝혀주시라. 대구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친구분들, 자제분들, 부모님께 일일이 전화해서 간곡히 부탁해 주시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녹색정의당은 호소문을 내고 “녹색정의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녹색정의당은 대구시당 제22대 총선 선거대책본부와 수성구갑 국회의원 후보 김성년 선거운동본부 명의로 호소문을 내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녹색정의당을 지켜주시라”며 “녹색정의당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내민 손을 놓지 않은 진보정당이다. 사과값, 대파가격 인상의 다른 말은 기후위기임을 알리고, 기후정치 실현에 앞장선 진보정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22대 국회에는 녹색정의당이 꼭 필요하다. 민주노동당 원내 진출 이후 20년 간 지켜왔던 독자적 진보정당이 22대 국회에서도 유지될 수 있도록 녹색정의당에 투표해 주시라”며 “진보정치의 역사가 여기서 멈추지 않도록 녹색정의당을 투표로 지켜주시라”고 강조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