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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오는 13일 ‘세월호 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실천하는 대구416연대’가 대구시민대회를 연다. ‘진실·책임·생명·안전을 위한 대구시민대회’는 오후 5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리고, 거리공연과 전시, 단체 홍보, 시민참여형 부스 등이 운영된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올초 꾸려진 대구시민위원회는 결성 당시 “모두가 안전하게 살 권리를 제도적으로 확립하고 모든 재난 참사 피해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는 국가 권력이 영원히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새로운 다짐, 약속, 행동을 시작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대구에선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4월 12일에는 ‘세월호를 생각하는 <예술인음악회, 다시 시작되는 노래>’가 진행된다. 세예모(세월호를 기억하는 예술인들의 모임) 주관, 세월호 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 주최로 오후 7시 덕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같은 날인 대구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선 <오오극장 세월호 10주기 특별전>이 상영된다.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세월호 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 주최, 오오극장 주관, 2.18안전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며 사회적참사와 관련된 장편영화 3편과 단편영화 3편이 상영된다. 오후 7시에 상영되는 ‘사회적 죽음: 영화관의 비밀’에선 유해정 4.16세월호 참사 작가기록단의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당일인 4월 16일에는 세월호참사 10주기 대구시민추모 분향소가 운영된다. 대구백화점과 한일극장 사이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대구416연대는 분향소 운영과 서명 받기 등을 함께 할 시민 상주를 모집하고 있다.
대구416연대는 당일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진행되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안산 기억식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하고 있다. 오전 8시 반월당 현대백화점에서 출발하며 단원고 기억교실 답사와 기억길 행진 등의 일정도 함께 한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체 일정 확인 및 신청은 이 링크에서 할 수 있다.
김보현 기자
bh@newsm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