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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1시 30분 녹색정의당 대구경북 기후위기 대응 선거대책본부가 동인동 대구시청사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김찬휘 공동대표, 한민정 대구시당 위원장, 김성년 대구 수성구갑 후보, 엄정애 경북 경산시 후보, 허승규 비례대표 후보 등이 참석했다.
김찬휘 녹색정의당 공동대표는 “정권 심판은 단지 검찰권력 해체에 그쳐서는 안 되고, 지난 정권에서의 권력 다툼의 리턴매치가 되어서도 안 된다”며 “기후재난을 불러오는 기후악당 정권, 불평등을 확대하는 불의한 정권을 정의롭게 심판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인 허승규 대구경북 선거대책본부장은 “기후위기에 책임이 큰 고탄소 배출 산업·기업·시민들보다, 책임이 적은 이들이 더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구경북은 핵발전소 최대 밀집 지역이자, 핵폐기물 문제의 당사자 지역입니다. 핵발전 수요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시급하다. 지역 분권적인 태양과 바람의 나라를 대구경북에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년 녹색정의당 수성구갑 국회의원 후보는 “거대 양당의 두 후보가 보통 지역 공약, 수성구 공약, 대구 공약을 이야기하면서 ‘뭘 건설하겠다, 뭘 이전하겠다, 뭘 또 짓겠다’라고 한다. 저는 생각을 좀 바꿔보자고 말씀드린다”며 “탄소세를 부과하고 그렇지 않은 국민들에게 주민들에게는 기후 배당을 통해서 기후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게 첫 번째고, 1만 원 기후패스를 통해 대중교통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두 번째”라고 말했다.
한편, 녹색정의당 대구경북 선거대책본부는 기자회견 직후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쪽방 거주민들이 모인 대구행복나눔의집 간담회를 진행했다.
천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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