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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대구에선 중구, 수성구의회 기초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중구 가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귀책으로, 수성구 라 지역구는 국민의힘 의원 귀책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양당은 각각 귀책 사유가 있는 지역구에 무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나머지 지역구에 출마시킬 후보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대구 2개 선거구는 모두 현역 의원이 임기 중 주소지를 이전해 의원직을 상실한 경우다. 이경숙 전 더불어민주당 중구의원은 지난해 4월, 배광호 국민의힘 전 수성구의원은 같은해 11월 주소지를 각각 남구와 경북 경산으로 옮긴 사실이 확인되며 피선거권을 상실했다.
18일 국민의힘은 중구 가 선거구(동인동, 삼덕동, 성내1동, 남산1동, 대봉1·2동)에 임태훈(43)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공천을 확정했다. 임 부위원장은 대구 남구에서 태어나 대덕초, 경복중, 현풍고를 졸업했다. 계명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자동차 선팅업체 네카코리아 대표로 있다. 임 후보는 18일 오후 12시 기준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성구 라 선거구(고산 1‧2‧3동)에 전학익(55) 예비후보의 공천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전 후보가 ‘고산 1, 2, 3동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민주당 활동을 해왔고, 지역에서 각종 친목 모임 등을 활발히 진행해 온 지역 밀착 후보’라고 소개했다. 전 후보는 경북산업대학교 공업화학과 졸업하고 현재 수산산업 대표로 있다. 지난달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밖에도 18일 오후 12시 기준 중구 가 선거구에는 한국독립당 소속 김두환 씨(77)가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수성구 라 선거구에는 무소속 김삼조(56) 공인중개사무소장, 정주봉(67) 가나MT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선거 일정은 동시 실시하는 국회의원 선거와 동일하다. 후보자 등록 신청은 3월 21일과 22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은 3월 28일 시작된다.
김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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