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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한 홍원화 총장을 향한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일부 학생들이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교수회에서도 사퇴를 촉구했다.
7일 경북대 교수회는 성명을 통해 홍 총장의 비례 신청은 실수가 아니며, 더 이상 홍 총장을 신뢰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교수회는 “신청을 철회했다고 신청 자체가 없어지지 않는다. 언론 보도 후 철회한 것으로 보아 이는 단순한 실수도 아니”라며 “홍 총장은 임기 중 구성원의 믿음을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수를 대표하는 제25대 교수회는 더 이상 홍 총장을 신뢰할 수 없다. 신뢰받지 못하는 총장은 그 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며 “빠른 시일 내에 총장직에서 물러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홍 총장은 구성원에게 보내는 사과문에서 잔여 임기 동안 총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홍원화 경북대 총장, 국민의미래 비례 신청 철회···학생·교수들 사퇴 촉구(‘24.3.7.))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