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국민 중 대구 시민으로 확인된 37명 중 연락이 두절됐다고 알려진 7명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소재지를 파악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29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영증 확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돌아온 국민 중 37명이 대구시민이고 이 중 7명에 대한 확인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일부 언론은 7명이 연락이 두절됐다고 보도했다.
대구시 감염관리팀은 29일에도 지속적으로 이들에 대한 확인 과정을 진행했고, 저녁 6시 현재 1명을 제외한 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6명 중 2명은 이상이 없고, 3명은 대구 시민이 아니어서 해당 지자체로 인계했다. 남은 1명은 이미 의심신고자로 분류돼 대구의료원에서 격리 후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감염관리팀은 확인되지 않는 1명에 대해서도 확인된 주소지를 기준으로 확인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경우에 따라서는 남은 1명도 거주지는 대구가 아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국내에 입국한 국민을 전수조사했고, 모두 3,023명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가 14일이어서 증상 없는 상태로 입국장을 통과한 후 감염이 확인되는 사례를 막고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