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한울림이 제8회 한울림 골목연극제를 지난 4일 대명공연거리 한울림소극장에서 개막했다. 극단 마인(대구)의 ‘굿바이’로 시작한 이번 연극제는 한울림소극장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29일까지 ‘5도8색’-전국 5개 도시 8개 작품을 공연한다.
극단 푸른연극마을(광주)은 양수근 작, 오성완 연출의 ‘사돈언니’를 9일(일) 두 차례 무대에 올린다. 이당금, 김수현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 백세인생 노인들이여 당당해지자! 아직 우리는 한 청춘을 달리는 여름에 불과하다’고 이야기 한다.
극단 아라리(대전)의 ‘쩐’은 엄태훈 작/연출로 일제강점기 파락호로 위장한 김용환 지사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이다. 황재현, 윤경미, 임수아, 한건규, 신주현, 강희석, 최혁순, 김정원, 이동환 등이 배우로 출연했다. 21일~22일 금, 토 이틀간 세 차례 공연한다.
극단 불의전차(서울)는 변영진 작/연출 ‘아무도 없는 이 밤’을 28일~29일 세 차례 공연한다. 한 여인을 묶어둔 채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유희제, 김동준, 김윤진, 오현서, 정명군, 홍지수, 조세라, 고우서, 도예준, 탁승빈 등이 출연한다.
극단 한울림의 정철원 대표는 “집단이나 단체의 색깔을 벗어나 젊은 예술인들의 고유의 색깔을 펼쳐보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연극계에 신선한 자극과 활력소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연 일정: 12월 4일(화)~29일(토)
공연 시간: 평일 7시 30분, 주말 3시, 6시 (25일은 5시)
공연 장소: 한울림소극장(남구 계명 중앙1길 38)
티켓 가격: 전석 20,000원
문의 전화: 053) 246-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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